▲ YTN 해직사태 4주년을 하루 앞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통합당 문방위, 환노위 소속 의원들이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최재천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
민주통합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YTN 해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YTN 해직사태 4주년’ 관련 기자회견에서 민주통합당 위원들은 “국정감사에서 배석규 YTN 사장을 상대로 YTN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환노위 한정애 의원은 공동성명을 낭독하며 “지난 4년의 세월 동안 YTN과 YTN 해직 언론인들은 온 몸으로 고통을 겪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이명박 정권이 끝나가는 이 시점까지 아직 이들의 고통은 전혀 치유되지 않았고, YTN은 여전히 정권에 장악되어 있다”고 성토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성명에서 “국정감사에서 YTN 불법사찰과 대량해고 사태의 장기화, 구본홍 전 사장의 갑작스런 사퇴와 배석규씨의 사장임용 등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배석규 YTN 사장은 지난 28일 문방위 새누리당 조해진 간사와 민주통합당 최재천 간사가 협상을 통해 9일 열리는 방통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은 “한마디로 방송이 난장판이다”며 “방송장악은 YTN으로부터 시작됐으며, 국정감사에서 꼼꼼히 따져 방송을 정상화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은 “국감에서 언론 정상화 문제를 다루기 위해 증인을 채택한 만큼 거부를 멈추고, 언론청문회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이번 국감을 통해 YTN 해직 기자들의 고통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5일에는 YTN 노동조합 주최로 YTN 해직 4년을 맞아 ‘지켜줘서 고맙습니다…YTN 해직 4년’ 행사가 진행된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반드시 이번 행사가 YTN 해직자들이 ‘해직자’로서 맞는 마지막 행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방위와 환노위 의원들은 “YTN에 이어 KBS, MBC가 장악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방송인들이 감봉ㆍ정직ㆍ대기발령ㆍ해고 등의 아픔을 겪었다”며 “우리는 YTN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이들이 고통 이전 상태로 복귀해 위로받고 치유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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