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재난방송 완벽 기할 것"

2014년까지 제 2.3차 시스템 구축

KBS는 26일 보도국 재난방송정보센터에서 열린 ‘통합디지털 재난방송 시스템 1단계 구축사업 완료 보고회’에서 “2014년까지 통합디지털 재난방송 시스템 추가 구축을 통해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 1년여 동안 기상청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기상 재난 시 실시간 정보를 CCTV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신속 정확하게 방송했다”고 강조했다.

KBS는 “소방방재청과 국토해양부, 경찰청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전국 4000여 곳의 CCTV를 실시간으로 재난방송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각종 기상 특보와 산사태 경보 등 9개 기관의 실시간 정보도 자동 연동돼 150개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방송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국 600여 곳의 강우량과 풍속, 각 하천의 수위 등 수시로 변하는 기상상황을 방송화면 일부분에 보여주는 실시간 자동자막기를 운영했다. KBS는 지난달 27일 태풍 볼라벤 특집으로 방송된 9시 뉴스에서 전국 기준 시청률 31%를 기록했고, 낮 시간대 방송도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는 “새로 구축된 시스템을 활용해 최근 볼라벤을 비롯한 올해 4개 태풍 재난방송에서 피해 우려 지역의 상황을 CCTV화면으로 생생하게 전하고, 태풍의 이동경로와 바람예상도 등을 실시간 그래픽 시스템으로 알기 쉽게 전해 차별화된 방송을 선보였다”며 “2014년까지 2, 3단계 재난방송시스템을 구축해 재난방송 주관사의 위상에 걸맞은 보다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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