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베 기자 콘퍼런스' 개막

22일까지 '한․중․베 미래를 논하다' 주제로
새누리 박근혜․ 민주 문재인 대선후보 축전


   
 
  ▲ 17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한국.중국.베트남 3국 기자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사진 왼쪽부터 이성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응웬 휴우 투언 베트남기자협회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리창훙 중국기자단 대표, 쩐쫑또안 주한 베트남 대사.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최하는 ‘2012 한국․중국․베트남 3국 기자 콘퍼런스’가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한․중․베 기자 콘퍼런스’ 개막식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중․베 기자와 내외빈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고흥길 특임장관, 안호영 외교통상부 제1차관,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 이성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 정․관계 및 언론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콘퍼런스는 한․중 수교 20주년과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3개국을 대표하는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며 유대를 돈독히 하는 장”이라며 “세 나라가 튼튼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기자들이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기자협회 강령인 ‘국제 언론인과의 유대 강화’ 실천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5박 6일 행사 동안 3개국의 상호 우의와 협력 발전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기자단 대표인 응웬 휴우 투언 베트남 기자협회장은 “베트남은 다양하고 진보된 언론을 갖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베트남 언론인들은 날마다 교류와 국제 친선 관계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한국․중국과 역사․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으며 앞으로 3국이 계속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기자단 대표인 리 창훙 인민일보사 고급편집인은 “이번에 중국에서 파견한 기자들은 중국의 모든 면을 대표하는 이들로 이뤄져 있다”며 “중국 속담에 ‘친구는 나아갈수록 더 친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언론인 간의 이해를 넓히는 성과를 이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변화무쌍한 시대에 3국 기자들은 아시아라고 하는 공통분모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며 "협력과 공존의 힘을 바탕으로 상생할 수 있는 철학을 갖고 펜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줄 것을 믿는다“고 축하했다.

이어 여야 대선 후보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에서 “새로운 동아시아 시대를 맞아 3국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중요한 만큼 언론인들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3국 국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데 크게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에서 “기자들이 주도해서 3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오늘의 현상을 진단하고 미래 협력을 증진하는데 언론인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계속해서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흥길 특임장관은 “한․중․베트남 관계의 발전은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3개국 기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며 “기자들이 중심이 되어 향후 한․중․베트남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공동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지난 20년 동안 3국의 역사적 공통점은 경탄할 수밖에 없는 경제발전”이라며 “미래에는 3국의 고양된 자부심을 창조적인 에너지, 건설적인 에너지, 개방 에너지로 바꿔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번 ‘한․중․베 기자 콘퍼런스’를 계기로 3국 관계가 ‘폭풍’처럼 발전할 것을 믿는다” 고 밝혔다.


기념사와 축사 뒤에는 3국 콘퍼런스를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과 베트남 기자단에 우정패가 전달됐다.


한편 한․중․베 콘퍼런스는 22일까지 서울, 경주,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한국․중국․베트남의 내일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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