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베 기자 콘퍼런스 17일 개막

3개국 50여명 참여…소통과 유대 한마당

한국·중국·베트남 3국 기자 콘퍼런스가 17일 개막해 22일까지 서울, 경주, 울산, 부산 등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 기자 24명, 중국 기자 12명, 베트남 기자 12명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중국·베트남의 내일을 논하다’는 주제는 한·중 수교 20년, 한·베트남 수교 20년을 맞아 3개국 기자들이 한·중, 한·베트남 간 교류의 오늘을 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하겠다는 뜻으로 정했다.

17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 한·중 콘퍼런스, 19일 한·베트남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콘퍼런스에는 편집국장에서 부장, 일선기자들까지 고루 참여해 한국과 중국, 한국과 베트남 간 정치외교, 경제, 언론 현안에 대해 토론한다.

한·중 콘퍼런스는 한국 기자 대표로 홍인표 경향신문 논설위원, 하종대 동아일보 국제부장, 최경선 매일경제 국제부장 등이 나오고, 중국에서는 리창훙(李長虹) 인민일보사 평론부 평론원, 쑨 밍취안(孫明泉) 광명망 총편집, 천 둥메이(陳冬梅) 옌벤일보사 부사장 겸 총편집이 참여한다. 

한·베트남 콘퍼런스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특히 베트남 기자 대표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이자 베트남기자협회 회장인 응웬 휴우 투언 인민일보 편집국장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는 권태선 한겨레신문 편집인, 정필모 KBS 해설위원, 이계성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이 참여한다.
한·중, 한·베트남 수교 20년을 맞아 기자들이 주도하는 기념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만남과 대화는 유대를 돈독히 하는 첩경”이라며 “한국과 중국, 한국과 베트남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기자들이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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