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중심의 독립언론을 지향하는 ‘울산저널’이 22일 창간호를 내고 공식 출범했다. 울산을 발행권역으로 매주 수요일 대판 16면을 발행한다. 취재기자는 현재 9명이다. 연말까지 주간으로 취재·편집 시스템을 안정화한 후 내년부터 주 3회 발행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주 5회 발행하는 일간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22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산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창립 주주총회에서는 노동자 시인으로 알려진 백무산씨가 대표이사 발행인으로 선임됐다. 백 대표이사는 그동안 울산저널 창립발기인조합 대표를 맡아 주주모집 등 창간작업을 주도해 왔다.
주주로는 울산의 노동자와 농민, 시민, 작가, 정치인 등 384명이 참가했다.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해 1인 최대 주식 보유 한도를 전체 주식의 5%로 제한했다.
이정호 초대 편집국장은 “시민의 알권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신문을 정착시킬 것”이라며 “단순히 지역뉴스만 싣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뉴스도, 국제뉴스도 모두 울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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