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관록의 열성팬 강원도민일보 안형순 사장

'다함께 신뢰 나누는 자리돼야'

이틀에 걸친 강원도민일보 경기를 내내 지켜보던 '관록의 열성팬'이 있었다. 다름 아닌 안형순 대표이사 사장. 대회참가를 앞둔 연습경기까지 관람했을 정도. 안 사장은 올해까지 강원도민일보가 본선에 진출한 세번 모두 경기를 지켜보며 행사에 참여했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선수들의 몫입니다. 하지만 그속에서 나름대로 경기를 지원해주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드는 데에는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안 사장은 또 "기자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하면서 서로 신뢰감을 주고받는 것이 올바른 모습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런 면에서 전사적(全社的)인 참여가 아쉽습니다. 몇몇 간부들만 와서 격려해주고 잠깐 지켜보고 가기보다는 간부·기자를 비롯한 회사 구성원들은 물론이고 모처럼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한마당이 펼쳐지는, 그런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안 사장과 기자협회 축구대회의 인연은 각별한 면이 있다. 강원일보 재직시절 부국장 때부터 직접 선수들을 이끌고 감독으로 활동하며 두번의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96년 강원도민일보가 우승하면서 개인적으론 세번의 우승경험을 가지고 있다.



안 사장은 경기를 앞두고 "이번에 우승하면 네번째가 되는 셈"이라며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지만 결승에서 패하자 일일이 악수를 건네면서 선전한 선수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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