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홀딩스 렙' 저지 무한대 총력투쟁"

언론노조 기자회견

"Occupy Mok-dong! Yoon's Family OUT!"

미디어렙법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SBS미디어홀딩스가 자사 렙을 통한 광고 직접 영업을 추진하고 있어 언론계의 비판이 거세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SBS홀딩스의 광고 직접 영업 시도를 '윤세영 회장 일가 배불리기'라고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무한대·무제한의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 언론노조가 13일 오전 서울 목동 SBS미디어홀딩스 사옥 앞에서 광고 직접 영업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김고은 기자)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목동 SBS미디어홀딩스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디어렙법 입법이 무산될 것이라고 넘겨짚고 섣불리 광고직접영업에 나서거나 종편의 직접 영업 핑계를 대며 이를 막으려는 노력도 없이 제 탐욕만 채우려 한다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조·중·동·매 종편을 미디어렙 의무위탁 대상에 포함시키고, 방송지주회사는 미디어렙을 아예 소유할 수 없도록 하는 입법을 관철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SBS홀딩스가 광고판매권을 움켜쥐게 됐을 때 보도·제작·편성에 대한 대주주의 개입이 노골화 되어 SBS의 자율성·독립성·공공성 책무는 뒷전으로 밀려날 것"이며 "크로스미디어판매 방식을 강행할 경우, 계열사로 이익을 빼돌리는 '터널링' 구조를 통해 윤씨 일가의 재산 증식은 극대화 하는 반면, 지상파 SBS는 홀딩스에 종속된 일개 콘텐츠 생산기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SBS홀딩스가 연계판매 의무를 져버렸을 때, 20년 가까이 동반 성장해온 지역민방·종교방송과의 파트너십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쳐지고 다른 지상파 방송사의 직접영업까지 더해져 방송광고시장은 무한경쟁·승자독식 논리가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론노조는 "SBS홀딩스와 그 대주주 윤씨 일가가 경거망동으로 소탐대실하는 길로 가고자 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공공재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에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윤씨 일가를 에워싸는 직접행동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윤민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SBS 경영진을 향해 "주주와 시청자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SBS홀딩스의 렙 설립 시도를 지지, 묵인한다면 주주대표소송과 배임죄 등을 통해 그 책임을 확실히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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