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를 보이던 국내 광고시장이 11월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보여주는 11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00.8로 나타나, 10월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KAI는 코바코가 매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 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광고비 지출이 증가한다는 뜻이며, 100 미만은 광고비가 감소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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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광고공사가 11일 발표한 11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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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측은 "11월의 경우 광고시장에 특별한 증가 요인이 없는데다, 전통적 광고 성수기인 9월과 10월 이후 기업들이 다소 보수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98.2, 신문 97.2, 케이블TV 98.1, 라디오 91.3, 인터넷 107.0으로 나타나 인터넷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체가 다소 위축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출판(139.5), 유통(150.7), 서비스(137.3), 관공서 및 단체(156.7) 등의 업종에서 두드러진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코바코 측은 밝혔다.
KAI 보고서는 코바코 홈페이지(www.kobaco.co.kr)나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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