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논설주간을 지낸 고 김성규 기자의 1주기 추모 전시회가 아내 김순재 전 매일신문 편집부국장의 주최로 열려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성규 기자의 1주기 추모 전시회 ‘김성규, 그의 글이 그립다’는 지난 22일부터 대구 동제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29일 마감하는 이 전시회에서는 김 기자가 30년간 기자생활을 하며 써온 기사와 칼럼, 사설, 가족에게 남긴 편지, 일기, 사진 등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 전시회는 김 기자의 아내이자 직장동료였던 김 전 부국장에 의해 기획돼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아내로서 남편의 짧은 생을 위로해주고 싶었고, 같은 길을 걸어온 동료로서 그의 길이 허무한 것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성규 주간은 1981년 매일신문에 입사해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부국장 논설실장을 거쳐 2010년까지 논설주간으로 일했다. 2008년에는 제28회 대구시문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6월22일 향년 56세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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