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 디자인 변경 등 재도약 준비"

아주경제 박형준 편집국장


   
 
  ▲ 박형준 편집국장  
 
아주경제가 최근 제호 디자인을 바꾸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박형준 편집국장으로 진용을 갖춘 지 1년여, 창간된 지 만 3년7개월 만이다. 박 국장은 “제호 변경과 동시에 8대 기획 등을 마련,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는 13일 1면에 ‘아주, ‘드림 2030’ 리더로 재탄생’ 사고를 게재했다. 박 국장은 “아주경제는 국내 경제시장을 넘어 해외 경제시장, 특히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을 주목한 최초의 경제지”라며 “그동안 한글과 중국어, 영어, 일어 등 4개국어로 뉴스를 전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프라인 종이신문은 물론이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도 4개국어 뉴스를 전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해왔다”며 “이제는 중화권 유수 TV 매체와 제휴를 맺은 ‘아주방송(콘텐츠 프로바이더)’까지 더해 명실상부한 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주는 중국 CCTV와 베이징TV, 상하이TV, 옌볜TV, 신톈위성TV(마카오) 등과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 한국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생산해 이들 매체에 전달하고 이들 매체에서 전하는 중국 소식을 인터넷 등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아주방송은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방영을 목표로 최근 ‘만두’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파란색과 붉은색 계열이던 제호도 ‘초록색’으로 바꿨다. ‘아주경제’ 글자는 투명한 색으로, 사각형의 둘레는 녹색으로 변화를 줬다. 박 국장은 “녹색은 ‘미래지향적인, 무한한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심벌마크도 새롭게 단장했다. 아주경제의 영문 이니셜인 ‘a’와 ‘j’를 숫자 ‘8’을 옆으로 눕힌 무한대 기호와 결합, 종합미디어로 영원한 발전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표현했다고 박 국장은 전했다.

그는 “자동차, 전자, 철강, 조선, 항공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손꼽히는 1백대 기업, 특히 중국 주요 기업의 대해부 기사도 기획기사로 마련했다”며 “중국 현지 기자와 국내 기자들이 조인하는 형태로 기사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지사에는 특파원을 포함해 8명의 기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국내에도 중국 한족과 조선족 등 중국 담당기자가 8명이나 활동 중이다. 그는 “중국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다각도로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100세를 꿈꾸며’, ‘미래산업을 찾아서’, ‘생명을 이끈다’ 등의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박 국장은 “우리 기업 중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이 4만여 개로, 5명씩만 치더라도 중국에 2백만명의 고용을 창출한 셈”이라며 “하지만 중국은 아직 우리 기업을 푸대접하고 있다. 우리의 위상을 되찾고 한국 기업이 발전을 견인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국장은 매일경제신문 기자 등을 거쳐 1999년 파이낸셜뉴스 창간 멤버로 입사해 2007~2010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을 지냈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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