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 동아·매경 종편에 수십억 투자

부산저축은행도 연합뉴스TV에 25억

동아일보와 매일경제가 참여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의 주주에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저축은행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제일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들이 지난 1분기에 종편사에 최대 30억원까지 지분투자를 했다.

제일저축은행은 지난 2월 동아일보 종편 ‘채널A’와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에 30억원과 5억원을 투자했다. 제일은 또 지난 3월 매일경제 종편 ‘매일방송’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솔로몬, 현대스위스, 현대스위스2 등도 이들 회사에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은 연합뉴스TV에 25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한 종편사 관계자는 “일반 주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고, 보도채널 관계자는 “투자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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