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가 23일 석간 무료신문 ‘이브닝’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데일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 본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이브닝신문 정영라 사장과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채결했다. 이데일리는 이브닝신문사의 지분 51%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데일리가 만드는 무료 종이신문은 경제가 강한 ‘종합일간지’로 발행된다. 7월 초순 공식 발행되며 제호는 검토 중이다. 배포는 기존 무료신문들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을 중심으로 하되, 전체 발행부수(수만부) 중 절반은 직접 배달한다. 석간은 지하철 배포대를 중심으로, 조간은 직접배달 중심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의 종이신문의 새 대표이사는 모 경제지 논설위원이며 6월 초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재선 회장은 이브닝신문과의 조인식에서 “이브닝신문 인수를 계기로 이데일리는 온라인과 케이블 및 위성방송, 정보터미널 등에 이어 오프라인 신문까지 아우르는 종합경제정보 멀티미디어로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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