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엠바고 파기 조선·중앙 기자 중징계
교과부 과학기자단 조선 제명, 중앙 출입정지 1년
|
|
|
|
|
▲ 16일 오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에서 확정한 입지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
|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교육과학기술부 과학분야 출입기자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확정 보도와 관련해 엠바고(일정시점까지 보도 제한)를 파기했다는 이유로 각각 제명과 출입정지 1년의 제재를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 과학분야 출입기자단은 지난 16일 기자단 회의를 열어 조선·중앙일보 출입기자들에게 이 같은 제재를 결정했다. 두 신문사 출입기자들은 이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재심을 요청했다.
출입기자단은 교과부 산하 과학벨트 입지선정위원회가 최종 후보지를 발표하는 16일 이후에 보도하기로 엠바고를 정했으나 조선·중앙일보가 14일자 신문에 과학벨트 입지가 대전 대덕으로 확정됐다고 보도해 엠바고를 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일보 해당 기자들은 ‘자신들은 직접적으로 몰랐고 정치부에서 기사를 작성해 나간 것’이라는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여권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과학벨트 입지가 대전 대덕특구로 결정됐다”고 14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