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미디어(대표 유병창)가 조직개편을 단행, 과거 ‘2실3본부7국’ 체제를 ‘3실5본부1센터’로 정비했다.
지난달 15일 단행된 이번 조직개편은 책임경영체제 강화, 조직 효율화, 미래사업 강화의 의미를 띠고 있다.
새롭게 바뀐 3실5본부1센터 체제에서는 기획조정실과 경영지원실, 논설위원실 등 3실이 CEO(최고 경영자) 직속으로 배치했다. 그 아래 헤경본부와 KH(코리아헤럴드)본부, CS본부, 영어사업본부, 미래사업본부 등 5부가 자리했으며 CS본부의 하부 조직으로 출판제작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기존 헤럴드경제 편집국과 AD국(광고·마케팅), 코리아헤럴드 편집국과 AD국을 각각 헤경본부와 KH본부로 부서를 통폐합한 것이 특징이다. 헤럴드경제 편집국도 과거 ‘1센터12부1팀’ 체제를 ‘1센터9부’로, 코리아헤럴드 편집국은 ‘4부3팀’을 ‘5부’로 간소화했다. 또한 헤경의 경제부와 글로벌증권부, 사회부, 문화부는 ‘디지털뉴스센터’에 예속, 온라인 속보를 담당하게 한 점도 눈에 띈다.
헤경은 “본부제 도입은 각 본부장이 사실상의 소(小)사장으로서 책임경영을 실현하게 하기 위한 취지”라며 “조직 효율화와 인력활용 극대화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미래사업본부 신설도 주목할 만하다. 인터넷과 모바일사업을 담당하는 미래사업본부는 새로운 미디어사업 발굴의 책임을 맡고 있다. 헤경은 “2015년까지 미래사업 비중이 신문 사업을 웃돌게 한다”는 중장기 재무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헤경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대기자제를 새로 도입하고 선임기자제를 확대했다. 헤경은 대기자(장용동-부동산)와 선임기자(김인수-사진, 이경희-대중문화, 이영란-미술, 함영훈-사회) 5명을 선임했으며, 코리아헤럴드도 선임기자(김경호-정치사회) 1명을 임명했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