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최대 주주로 참여하는 종편 ‘채널A’는 7일 창립총회를 열고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채널A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1층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을 승인하고 이사 9명을 선임했다. 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유재홍 전 한국전파진흥원장이 채널A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채널A 주주들은 창립총회에 앞서 주금 4천76억원을 전액 납입했으며, 이로써 채널A는 법인 설립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를 끝냈다.
채널A는 다음주 초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승인을 받는 대로 인력 공채와 프로그램 제작 등 올 하반기 개국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종편 ‘매일방송’도 7일 종편의 주금 납입을 완료하고 확정된 주주명부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매경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주주 명부 제출로 매일방송의 종편방송채널 사업자 승인을 위한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며 “매일방송은 주주명부 제출에 이어 증자 및 법인 등기 등 승인장 수령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매일방송 측은 “MBN은 17년 된 기존법인이어서 신규법인처럼 발기인 대회나 창립총회를 하지는 않지만 증자 등 행정절차로 인해 주금납입이 완료된 상황에서도 2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며 “이미 양질의 인력과 설비 등 방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종편 방송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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