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조민제 사장 주주회사 압수수색

코스닥 상장사 인수뒤 횡령 혐의…조 사장은 전면부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이천세 부장검사)는 5일 국민일보 조민제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D투자회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CCMM빌딩에 있는 D회사 사무실로 수사관들을 보냈으며 자금 입출금 내역이 적힌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조민제 사장이 최대 주주로 등재된 K회사 직원이 거액의 횡령사건과 주가조작 등에 휩싸였으며 조 사장도 연루된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D회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한 조 사장은 이 회사의 소개로 지난해 3월 폐기물 소각로 제조업체인 K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K회사는 지난해 2백94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 직원인 김 모 본부장이 99억여원을 횡령한 사실도 적발되면서 지난달 말 상장 폐지됐다. 앞서 검찰은 김 본부장을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으며, 조 사장도 지난달 30일 소환 조사했으나 그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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