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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청주의 독수리오형제. 사진 왼쪽부터 김인규 기자, 맹석주 기자, 박상용 보도국장, 김종현 기자, 박현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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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승부근성‘타고난 기자들’
변치않는 초심으로 21년 역사 이어<CBS청주 보도국>
박상용 보도국장
맹석주 기자 김인규 기자
김종현 기자 박현호 기자1980년대 어린이들을 열광시킨 ‘독수리 오형제’란 만화 영화가 있다. 뜬금없이 왜 ‘독수리 오형제’냐고? CBS청주 보도국이 5형제다. 달랑 기자 다섯. 하지만 FM 91.5에 귀 기울여 보시라. 작지만 강한 별동대임이 여실히 드러날지니.
총지휘자는 강골로 통하는 박상용 보도국장. 일선에서 보여주던 특유의 승부근성이 여전하다. 끊임없는 문제의식과 취재 열의, 타고난 기자다. 지난 94년 ‘보도연맹을 아십니까’ 보도로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했다.
입사 20년차로 데스크와 기자들의 가교역할을 하는 맹석주 기자는 사람 좋기로 소문난 신사. 그러나 그의 날카로운 분석과 촌철살인의 필력에 혼쭐난 취재원이 한둘이 아니다. 신앙심이 두텁고, 섭렵하지 않은 취미생활이 거의 없는, 사내서도 이름난 웰빙족이다. 현재 청주시청을 출입한다.
그 뒤로 교육을 담당하는 ‘회장님’ 김인규 기자가 있다. 김 기자는 현재 충북기자협회장을 맡고 있다. 취재력과 순발력, 넓은 대인관계 등 기자의 필수 덕목에다 가창력과 춤 실력도 겸비했다.
필자가 넷째 김종현 기자다. 대체로 그날의 톱뉴스를 생산하게 되는 행정과 정치를 맡고 있어 늘 뒤통수가 따갑다. 부족한 그릇을 인정하며 나름대로 부지런히 뛰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도국에 없어서는 안 될 보배 박현호 기자가 있다. 경찰과 법조를 출입하는 CBS청주 포도대장이다. 벌써 30대 중반의 늙수그레한 막내. 2진 후배 하나 없는 허무한 캡, 언제 막내 타이틀을 뗄지 모르는 기구한 운명이지만 일욕심이 대단해 불평 한마디 없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은 기자들을 무척 피곤하게 만든다. CBS도 예외는 아니어서 라디오 뉴스 외에 인터넷 노컷뉴스, TV뉴스까지 소화할 것을 기자들에게 요구한 지 오래다. 또 먹고살기 팍팍한 시장 환경은 언론 종사자들을 한없는 갈등의 수렁으로 떠다민다.
보도국 평균연령, 43.2세. 그래도 CBS청주가 첫 전파를 발사한 후 20년 넘는 기간 CBS 50여 년 저항의 역사를 제대로 이어간다는 내외평가를 받으며 전술한 환경에 무릎 꿇지 않는 것은 초심을 잃지 않는 이들 다섯 형제가 있기 때문이다.
언론 동지 여러분, 이 시각 주변에 녹음기를 들고 있거나 노트북을 펼쳐 놓았을 우리 별동대원이 눈에 띄시거든 따뜻한 눈길 한 번 보내주시길. <김종현 CBS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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