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노조는 오는 31일 조합원 정기총회를 개최해 새 집행부 구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매경 노조는 노사 임금협상이 최근 결렬됨에 따라 새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고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당초 현 집행부 사퇴, 비대위 구성,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새 집행부에서 모든 안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난항을 겪고 있는 임금협상이 향후 출범할 매경 종합편성채널의 임금 구조의 기초가 될 수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새 집행부도 서울고용노동청에 임금조정신청을 내는 등 강경한 기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앞으로 열릴 임금협상도 진통이 예상된다.
잎서 노조는 지난 14일 ‘매경노보’를 내고 “사측이 임금동결 및 연봉제 논의, 임금 지급방식 변경을 주장하던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나지 않으면서 최종 협상(4차)조차 열리지 못하고 11일 임협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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