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등 태블릿PC에 대한 국내 언론사들의 대응은 초기 단계다. 서비스를 전담하는 조직은 일부 언론에 국한돼 있고, 인원도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언론사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의미 있는 뉴미디어 흐름으로 인식하고 있어 향후 인력과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일보는 전담 조직을 만들어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 대응하고 있다. 조선은 지난 2월 뉴미디어와 관련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싱크탱크 조직인 뉴미디어실을 신설했다. 최근 아이패드 앱 개발에 참여한 태스크포스(TF)팀원 등 20여 명이 이 조직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온라인편집국의 모바일팀이 앱을 개발했고, 이후 콘텐츠 업그레이드 등을 맡고 있다. 기자와 PD, 기획자, 프로그래머 등이 팀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편집국 내 모바일뉴스팀이 앱을 관리하고 있다.
매일경제의 경우 기획은 모바일부, 업데이트는 매경 속보국, 관리는 닷컴에서 맡고 있다.
연합뉴스는 통합뉴스국 내 뉴미디어부가 기사 편집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일보, 스포츠한국, 서울경제는 한국아이닷컴에서 실시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사진 전문 앱 ‘The Moment’를 서비스 중인 동아일보는 편집국 사진부가 콘텐츠를 가공하고, 유지 보수는 동아 자회사인 디유넷에서 하고 있다. 이 밖에 다른 언론사들은 본사와 닷컴사 협업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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