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파이낸셜뉴스, 온라인 트래픽 큰폭 상승

경향신문과 파이낸셜뉴스의 온라인 트래픽이 크게 상승했다.

경향신문은 통합뉴스룸을 구축한 지 4개월 만에 온라인 트래픽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최근까지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리서치전문기업인 코리안클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향은 통합뉴스룸 구축 당시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70만명에 머물러 있었으나, 1월에는 1백30만명에 육박했다. 페이지뷰도 3백30만건에서 7백만건으로 나타났다.

경향은 통합뉴스룸 구축을 통해 오프라인 종이신문 중심의 편집시스템을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왔다. 이와 더불어 1백여 명이 넘는 사내외 집필진이 주1회 이상 온라인 전용 콘텐츠를 생산한 점도 트래픽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월 1회 주제를 정해 기자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인 ‘착한시민 프로젝트’, 독자 참여 마당인 ‘알파레이디리더십’도 관심을 끌었다.

경향신문 박래용 디지털뉴스편집장은 “40대 순위에 머물렀던 경향이 연말·연초 경향닷컴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 15위를 기록했다. 당시 10위권 내에 있는 종합일간지는 조선과 중앙 두 매체만 있었다”며 “특정 이슈에 따른 돌발 상황이 아니라 꾸준한 상승세를 기반에 뒀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도 최근 트래픽이 상승했다. 파이낸셜은 지난달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온라인편집팀을 재정비한 데 이어 제휴 및 자체 콘텐츠 확충에 힘을 쏟았다.

이에 지난달까지 1백위권에 머물렀던 순위는 한 달 만에 60위 가까이 뛰어올라 지난달 20일 55위(코리안클릭 기준)를 기록했다. 파이낸셜은 향후 소비자 지향의 뉴스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경제 미디어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파이낸셜 엄호동 온라인편집부장은 “파이낸셜에 들어온 누리꾼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이 주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콘텐츠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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