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로이터통신 출신 기자들이 창간
뉴스토마토-소액투자자 정보 비대칭성 해소
전북중앙신문-매일 2개면 할애, 기독교 소식 전해
매일노동뉴스-1993년 창간 노사관계 전문 일간지올해 한국기자협회에 신규 가입한 회원사 7개사 중 뉴스핌, 뉴스토마토, 매일노동뉴스, 전북중앙신문 등 4곳은 회원들에 생소한 언론사들이다. 하지만 해당 방면에서 내실과 깊이가 있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뉴스핌, 증권·경제전문매체먼저 뉴스핌은 증권, 경제 전문매체다. 민병복 대표 등 과거 리얼타임 시장 중심의 주식, 채권, 외환, 금융 등을 다뤘던 로이터통신 기자출신 3명이 뜻을 모아 2003년 5월 창간했다. 이들은 로이터통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질 높은 콘텐츠 생산에 집중해 결국 시장의 인정을 받은 대표적인 케이스다.
2006년 코스콤과 기사제휴를 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후 증권사는 물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도 기사를 제공하는 차별적인 경제매체로 거듭났다.
이런 고군분투 덕에 2003년 3명의 창간멤버가 고작이던 매체가 2011년 현재 기자수 60명으로 늘어났고, 2009년부터 2년 연속 매출 50% 신장 및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민병복 대표는 “뉴스핌의 큰 지향점은 IMF 외환위기 등 국부 유출로 신음해왔던 우리나라의 국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파이경영을 지양하고 사원 중심의 N분의 파이경영을 하는 것이 모토”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토마토TV 법인분리뉴스토마토는 2007년 창간된 증권 전문 매체다. 종전의 증권채널 토마토TV에서 법인을 분리해 탄생했다.
증권 분야를 특화한 언론으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진실한 보도와 정보제공을 함으로써 피해를 보는 소액투자자들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자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방식의 취재방식은 오래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4년 전부터 뉴스토마토는 기자 1명이 텍스트, 영상 촬영, 편집, 리포팅 등 1인 4역을 하는 등 방통융합시대의 새로운 취재 패러다임을 채택하고 있는 것. 실제로 이런 시스템은 종합편성채널들의 스터디 사례가 되기도 한다.
이런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점점 사세는 확장되고 있다. 2007년 30여 명이던 기자 수는 매년 두 차례 공채기자를 뽑아 현재 70여 명에 달한다. 매출도 매년 신장시키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중앙신문, 문서선교 지향전북중앙신문은 전북지역 종합일간지로 2002년 한 지역 사업가에 의해 문을 열었다. 지역발전과 지방권력 감시 역할을 하는 것은 여타 신문과 다르지 않다. 특이한 것은 국민일보와 같은 문서선교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일 2개 면의 종교면을 할애해 기독교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 이는 신문 창업주의 소신이라고 한다. 현재 편집국 기자는 40여 명이다. 16면을 발행하고 있으며 2011년 기자협회 가입을 기점으로 앞으로 20면으로 증면하는 등 제2의 창간을 한다는 목표다.
정신기 편집국장은 “다른 신문보다 개방적이고 편집국 자율성이 보장되는 신문”이라며 “지역여론을 신문 지면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노회찬씨 등 주축 창간매일노동뉴스는 1993년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 등이 주축이 돼 창간된 매체다. 노사관계 전문 유일 일간지로 민주노조 운동 20년 역사를 함께한 정론지다. 2009년 노·사·정 오피니언 리더 구독현황 조사에서 조선·중앙·동아(31%)를 누르고 ‘출근해서 가장 먼저 찾는 매체’ 1위(52%)를 기록했다.
노동 관련 문제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노총, 민주노총의 3백인 이상 사업장 노동조합 95% 이상, 5백대 기업 인사, 노무 관련 부서 대부분이 매일노동뉴스를 구독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노동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매체이자 합리적 노사관계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노동정론지의 위상을 확보했다는 자부심이 상당하다. 편집국 기자는 15명 정도다.
이밖에 SBS CNBC, 머니투데이방송, 시사저널도 올해 신규회원사로 가입됐다.
SBS CNBC는 2010년 개국한 SBS의 자회사로 24시간 경제증권정보채널이다. 머니투데이방송 역시 2008년 10월 개국한 머니투데이의 자회사로 증권정보채널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시사저널은 지난 2007년 7월 ‘시사저널 사태’로 제명됐다가 기협 규약에 따라 3년 만에 재가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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