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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차준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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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 보조 역할에 머물지 않고 온전한 콘텐츠로 인정받게 돼 기쁩니다.”
‘한국전쟁 60주년 기획그래픽 인천상륙작전’(2010년 6월24일 24·25면)으로 제42회 한국기자상 그래픽 부문에서 수상한 차준홍 중앙일보 기자(편집국 그래픽뉴스부)는 “그래픽에 대한 선배들의 열정과 부원들의 도움으로 이런 영광을 안았다”고 말했다.
2003년 세계일보 미술팀에 입사하며 그래픽의 세계에 발을 들였던 그는 2006년 말 중앙일보로 옮겼다. 입사 당시 “그래픽 기자가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을 정도로 문외한이었던 그는 기자생활 8년 만에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차 기자는 한국전쟁 기획그래픽을 위해 장주영 기자와 함께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등을 다니며 자료를 모았다. 상륙군의 무기현황 등을 담은 책을 입수해 공부하고 인천 월미도 등 당시 연합군의 상륙지점을 찾아 해안선의 모양을 스케치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 그래픽은 기획부터 지면 게재까지 6개월이 걸렸다.
63층 높이의 인천대교 주탑을 걸어 올랐던 경험도 있다. “현장과 자료는 확연한 차이가 나죠. 내가 원하는 뷰를 찾기 위해 직접 방문했습니다. 눈으로 구조를 확인한 다음 관련 자료를 가지고 상상력을 동원해 그렸죠.” 그의 노력은 인천대교 준공 기획인포그래픽 ‘바다 위로 21.38㎞ 고속도 열리다’(2009년 10월14일 31면)로 구현됐다.
“취재 소스를 분석해 이미지로 재가공한 뒤 시각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이 그래픽의 매력”이라는 차 기자는 “독자들이 뉴스를 편하고 쉽게 보도록 그래픽 제작에 더 많은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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