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이광재씨 부인 도지사 보선 후보 물망"
제주 "컨벤션센터 앵커호텔 사업 재추진 촉구"

[지역기사 포커스] 강원.제주 언론

강원지역언론들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27 재보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련 기사를 쏟아내는 가운데 이광재 전 지사의 부인인 이정숙 씨가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원일보는 12일 ‘민주당 이정숙이 누구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민주당이 비공개로 실시한 도지사 보선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에선 이광재 전 지사의 부인인 이정숙씨,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최문순 의원 등 3명의 후보군이 비슷한 수치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강원은 이날 “눈여겨볼 점은 미세하기는 하지만 이정숙씨의 지지도가 권 전 부총리와 최 의원을 앞섰다는 전언”이라고 말했다. 이 여론조사는 당 최고위원 등 일부 고위 당직자에게만 구두형식으로만 전달된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규 전 부총리나 최문순 국회의원이 출마를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이광재 동정론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어 이정숙 씨가 거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엄기영 전 MBC 사장, 이계진 전 국회의원, 최흥집 전 정부무지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썼다.

강원도민일보는 지난 9일 ‘한박자 늦추는 ‘후보 공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력 후보인 엄기영 전 MBC 사장에 대해서는 정치 신인으로 역량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계진 전 국회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패한 전력 등이 약점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언론들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앵커호텔·콘도미니엄 사업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며 해결책을 촉구했다.

한라일보는 14일 ‘앵커호텔·콘도 사업 ‘오리무중’’이라는 기사에서 “제주자치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2012년 WCC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호텔 수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제주ICC와 근접한 앵커호텔·리조트의 준공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며 “제주자치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현재 사업자를 선정,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할 뿐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제주일보도 15일 ‘앵커호텔 재착공 내달께 가능할까’라는 기사에서 “앵커호텔 사업은 현재 골조공사까지 완료, 50%의 공정률에서 중단된 상태”라며 “내년 9월 이전에 준공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새로운 사업자 선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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