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년간 지역신문에 3백80억원 투입

스마트 저널리즘 등 강화·지원
문체부·지발위·언론재단 14일 공동기자회견



   
 
   
 
정부는 올해부터 3년간 지역신문에 3백8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메이저 언론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모바일과 어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저널리즘 분야를 강화·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이하 문체부)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최창섭·이하 지발위),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하 언론재단)은 14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신문 발전 3개년 지원계획’과 ‘제3기 지발위 운영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문체부 박선규 제2차관은 “정부는 지난 6년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 사업으로 지역일간지 29개사, 지역주간지 62개사에 7백46억원을 투입했다”며 “지역신문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콘텐츠 품질 제고 측면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저널리즘 분야에서 보도의 정확성과 공정성 등 지역 언론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차관은 “이번 계획은 그간의 지원성과를 확대·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지역신문의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며 △뉴미디어 사업 강화 △매칭 펀드 방식 도입 △사업 평가 강화 △지자체와의 협력체제 구축 등의 지원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예산 3백80억원 가운데 정부는 올해 1백14억원, 2012년 1백28억원, 2013년 1백37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중점 추진 과제로 저널리즘 강화 분야에 3년간 총 1백42억원이 들어간다. 또한 뉴미디어 기반 구축 확충에 1백7억원, 공익성 활동 강화에 1백31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역신문발전기금과 별개로 한국언론재단의 언론진흥기금 4백70억원 중 지역신문사 지원예산 1백20억원을 지역신문의 뉴미디어 분야와 신문유통 분야에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을 위한 서류 접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다. 서류 심사는 25~27일이며 선정결과는 3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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