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일도 내 일처럼" 또 하나의 가족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대전CBS 보도팀



   
 
  ▲ 대전CBS 보도팀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자랑거리다. 왼쪽부터 조성준 차장, 지영한 국장, 김정남 기자, 김화영 차장, 신석우 기자, 정세영 차장.  
 
끈끈한 사랑으로 뭉친 식구 같은 팀원들
방송·인터넷 넘나드는 ‘원 퍼슨 멀티 유스’


<대전CBS 보도팀>
지영한 보도제작국장
조성준 차장    
김화영 차장
정세영 차장    
신석우 기자
김정남 기자


“우리 회사는 가족 같다.” 처음 입사했을 때 한 선배가 했던 말이다. 대수롭지 않게 흘려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의미가 새롭다.

6명이 모두인 대전CBS 보도팀. 대전·충남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일당백이 될 수밖에 없다. 때때로 과중한 업무에 치이기도 한다. 하지만 ‘네 일 내 일’을 따지기에 이 일은 시간적·정신적 여유를 주지 않는다.

한시가 바쁘게 처리해야 할 업무의 특성도 그렇거니와 일당백이 될 수밖에 없는 최소한의 기자인력은 우리를 서로 다독이게 만들었다.

업무는 물론 개인적 어려움마저도 내 일처럼 나서서 걱정해주고 처리해주는, 그런 시간들을 겪어보니 어느새 나도 대전CBS라는 가족의 한 구성원이 되어 있었다.

“능력도 능력이지만 성품이 좋은 후배들을 만났다는 게 나에게는 행운이다.” 대전CBS 창립 멤버로 최근 보도제작국장으로 승진한 지영한 국장의 일성이다. 약간의 ‘립서비스’가 가미됐겠지만 출입처를 비롯한 ‘밖’의 평가를 감안하면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지 싶다.

후배기자들과 보도업무를 총체적으로 아울렀던 지 국장은 형이나 옆집 아저씨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강했다. 내부 쪽지로 예상치 못했던 취재지시를 내리거나, 가슴이 뜨끔거릴 정도로 한 바퀴 돌려 정신교육을 시킬 때를 빼곤 말이다.

보도팀은 매주 월요일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회식자리에선 ‘공장’ 얘기부터 아이들 교육 얘기까지 이런저런 소소한 일상이야기가 이어진다.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는 지 국장의 의지가 내심 반영돼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더욱더 끈끈한 가족으로 묶일 수 있었던 것은 아닐는지.

지 국장에 이어 팀을 이끌고 있는 조성준 차장. 대덕연구단지와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한 경제를 담당하는 조 차장의 트레이드마크는 과묵함이다. 하지만 가끔 한 마디씩 던지는 촌철살인을 모르는 이는 없다.

게다가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유머로 사람들을 뒤집어놓기도 한다. 가장 과묵하고 조용한 선배이면서 가장 유머러스한 선배이기도 하다. 대개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무섭다(?)고들 한다.

조직의 허리인 김화영 차장은 도청을 출입한다. 얼마 전에는 5전6기의 도전정신으로 그 어렵다는 국가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노후는 확실히 보장됐다는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끈질긴 승부근성은 기사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한번 잡히면 죽는다.

‘기자상 제조기’ 정세영 차장도 빼놓을 수 없다. 대전CBS 창립 초기 엠네스티상 수상을 비롯해 2008년에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방송협회 방송대상을 휩쓸었고 지난해에는 학교 폭력 문제를 다뤄 기자상을 거머쥐었다.

‘분위기 메이커’ 신석우 기자도 있다. 법원과 검찰, 대학 등을 맡고 있는 신 기자는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가라앉을라치면 재치있는 말 한마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이제 막 첫돌을 지난 딸아이에게 푹 빠져 평일 5일 중 1~2일은 퇴근 후에 곧바로 집으로 직행하는 신 기자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산다.

그리고 막내이자 홍일점인 김정남 기자. 과중한 업무에 불만을 늘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회사가 좋다고 주장(?)하는 1인이다. 서울 수습 당시 청소 아주머니 문제로 대한민국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개선한 김 기자, 지금도 대한민국을 뒤집어놓을 새로운 아이템 찾기에 혈안이다.

방송 기사 쓰랴, 노컷뉴스 기사 막으랴 녹취 풀고 사진·동영상 편집하고. 원 퍼슨 멀티 유즈(?)의 6인의 멀티 플레이어들. 우리는 대전CBS가 좋다. <신석우 대전CBS 기자> 한국기자협회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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