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3년차 이하 최대 18.7% 인상 제안 왜?

중앙일보 임금협상에서 사측이 3년차 이하 기자들의 임금을 최대 18.7%(정액인상분 제외) 인상하는 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노조가 아닌 사측이 대폭 인상안을 들고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중앙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저연차 기자들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제안 이유로 들었다고 한다.

2007년 이후 입사한 저연차 기자들은 모두 27명. 이들은 2008년 임금동결 등으로 임금이 크게 오르지 못했고 “초봉을 크게 올리지 않는다”는 회사 정책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아왔다고 노조는 밝혔다. 저연차 기자들은 경쟁사 대비 80% 수준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저연차 기자들의 경우 임금이 대폭 인상된다는 사실보다 ‘경쟁지와 임금 격차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망연자실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사측이 4년차 이상 임금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연차 대폭 인상 카드를 들고 나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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