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화, 국제무대로 보폭 넓힌다

전국시사만화협회 프랑스 마르텔시와 MOU
올해의 시사만화상에 이용호 화백


   
 
   
 
한국의 시사만화가 국제 무대로 보폭을 넓힌다.

전국시시사만화협회(회장 최민·이하 시만협)는 12일 국제만화예술축제(이하 ICAFE)와 함께 프랑스 생 쥐스트 르 마르텔시의 국제시사만화살롱과 MOU를 체결, 상호 협력과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내년 하반기 프랑스 마르텔시에서 한국 시사만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시만협은 또 국제만화예술축제와 동반적 관계를 유지하고 시사만화박물관 건립 및 유럽 투어 전시회 등을 모색하는 등 시사만화를 대내외적으로 부흥시키 위한 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시만협은 국제만화예술축제측과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3월20일까지 77일간의 일정으로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등에서 '제 1회 국제만화예술축제'를 열고 특별 초청전으로 '장자크 상페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앞서 시만협은 같은 날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최문실 의원실과 공동 주최로 '세계화 시대, 시사만화 저항은 끝났는가?'라는 제목의 제2회 국제 시사만화 포럼을 개최했다.

손문상 프레시안 화백과 일본의 저항 만화가를 대표하는 하시모토 마사루, 유럽의 카툰을 대표하는 국제유머축제 위원장인 반덴부룩 마르텔 시장이 각각 1부 발제를 맡았다.

2부에서는 권범철 노컷뉴스 화백과 중국 국제애니메이션정보센터 사무총장인 첸츈황 교수, 일본 디지털만화협회 타테노 코우이치 사무국장이 자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디지털 시대의 원본과 복제본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시만협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호텔에서 '2010 올해의 시시만화상' 시상식을 열고 미디어오늘 이용호 화백에 '올해의 시사만화상'을 수여했다. 우수상은 권범철 노컷뉴스 화백과 컴투스 하재욱 화백에게 돌아갔다. 부산대신문 백이현 화백은 대학생부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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