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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선근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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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선근 대표는 4일 "우리에게 희망의 길은 또 있다"며 "난관을 디딤돌 삼아 헤쳐가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말 발표된 보도채널 선정결과에대해 대표로서 아쉬움을 전한다"면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해온 분들과 성원해준 분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재무적으로 보나 '사실 앞에 겸손한 방송'이라는 비전으로 보나 손색없는 결과물을 내놨다고 생각하지만 0.16점차(1백점 만점 환산 기준)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승인을 거쳐 '겸손하고 따뜻한 보도채널'을 세상에 선보이고 싶었으나 지금으로선 내일을 기약하며 우리의 역량을 더욱 다져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꿈과 비전을 접을 수 없기에 '머니투데이 정신'으로 난관을 디딤돌 삼아 헤쳐갈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머투의 스토리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우리에게 희망의 길은 또 있습니다”
새해,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애독자와 시청자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해 말 발표된 보도채널 선정결과에 대해 대표로서 아쉬움을 전하며, 오랫동안 고민하고 오랫동안 준비해온 분들과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재무적으로 보나 '사실 앞에 겸손한 방송'이라는 비전으로 보나 손색없는 결과물을 내놨다고 생각합니다만 0.16점차 탈락(100점 만점 환산기준)이라는 아픔을 맛보았습니다.
정부의 승인을 거쳐 ‘겸손하고 따뜻한 보도채널’을 세상에 선보이고 싶었지만 지금으로선 내일을 기약하며 우리의 역량을 더욱 다져가야 할 것입니다.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포장된 좋은 길도 있고 때로는 험난한 길도 만납니다.
우리의 꿈과 비전을 접을 수 없기에 ‘머니투데이 정신’으로 난관을 디딤돌로 삼아 헤쳐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길이 있다는 점을 대표로서 명백히 밝혀둡니다.
오늘의 머니투데이를 만든 구성원들, 방송을 준비한 분들, 그리고 주주로 참여하신 분들에게 면목이 없고 미안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외부 애독자와 시청자로부터 더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그분들 뜻을 받들어 다소 힘들고 험난한 길이라 하더라도 뉴 미디어의 아주 특이한 존재로서, 맨 앞에서 길을 열어가는 개척자로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묵묵한 실행력을 통해서 이번 결정을 한 사람들을 거꾸로 놀라 게 해주고, 세상에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인정과 공감, 감동을 받아내도록 합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머니투데이의 스토리가 더욱 강해져 갈 것입니다.
지난해 실적을 돌아보면 온오프라인 머니투데이는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방송도 2008년 출범하여 3년째인데 송출되는 가구 수나 시청률, 매출과 수익 이런 면에서 이미 흑자의 선순환 구조로 돌아섰습니다.
이것은 정말 운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대단한 일입니다. 방송 구성원들이 열심히 뛰어줬고 그룹 소속사 구성원들도 아낌없이 지원해 주었기에 머니투데이라는 큰 브랜드 속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더 벨도 시장에서 깊이 있는 기사와 분명한 자기 색깔로 자리를 잡았고 매거진 머니위크와 대학경제도 소수의 인력이지만 똘똘 뭉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각 미디어 단위들이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가는 사례는 기존 미디어나 뉴미디어 중에서도 드문 일일 것입니다.
지난해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더욱 더 활기차게, 박력 있게, 머니투데이가 지금까지 만들어 왔고 꿈꾸고 있는 그 길로 올 한해도 마음을 다지면서 함께 가길 요청합니다.
머니투데이를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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