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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화 사장(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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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68억원의 영업이익과 전년도를 약간 웃도는 경상이익을 냈다”며 “올해도 흑자 기조를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보도채널 진출이나 증자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은 무척 아쉽다”며 “그렇지만 보도채널 진출 시도는 우리가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전 임직원들의 마인드를 뉴미디어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야 한다”며 “통합뉴스룸 체제는 뉴미디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원 여러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 뜻한 바 소망을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울신문 가족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사원 여러분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작년에 68억원의 영업이익과 전년도의 경상이익을 약간 웃도는 경상이익을 냈습니다. 이런 결과는 모두 사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도 흑자 기조를 반드시 이어가야 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영업 이익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집시다.
여러분과 제가 힘과 뜻을 합치면 충분히 가능 할 것입니다.
같이 한번 뛰어봅시다.
모든 임직원이,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수익구조 창출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올해는 대외 신인도 향상에 힘써야겠습니다. 작년에 우리 회사는 BBB+의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자율을 낮추는 등 경영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보도채널 진출이나 증자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은 무척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보도채널 진출 시도는 우리가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남겼습니다.
서울신문이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미래는 도전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우리의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고, 멈춰서도 안될 것입니다. 증자 등의 회사 경영 개선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든 진행되어야 하고, 성사되어야 합니다.
저는 여기에 진력하고자 합니다.
신문 영역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뉴미디어 영역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 임직원들의 마인드를 뉴미디어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야 합니다.
지난 연말 우리 회사의 조직 개편도 통합뉴스룸 체제를 갖추려는 차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통합뉴스룸 체제는 뉴미디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우리 모두의, 또 서울신문의 미래가 걸린 일입니다.
뉴미디어는 낯설고 생경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변화에는 거듭된 자기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훈련하고, 또 훈련해야 합니다. 적응하고, 또 적응해야 합니다.
뉴미디어에 필요한 교육훈련의 기회는 회사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원 여러분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변화의 과정에는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전혀 새로운 뉴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움츠리는 사람 보다는 실수를 하는 사람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법입니다. 미래지향적인 변화와 끊임없는 교육, 능동적인 시행착오, 이 모두가 우리 서울신문이 새로운 도전에 맞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사장인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변화와 도전을 이끌어 나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사원 여러분,
회사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아날로그 시대의 성장동력이 아닌 디지털 시대의 성장동력을 발굴해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 사원들이 머리를 맞대 새로운 성장동력,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 사업이 몇몇 사람이나 일부 부서의 일이라고 치부되어서는 안됩니다. 갓 입사한 새내기부터 사장인 저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직원이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성장동력이 있어야 회사는 발전해 나갈수 있습니다.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습니다.
내 일이 아니라고, 내 부서의 일이 아니라고 방관하고, 지나칠 일이 아닙니다. 모두가 함께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마음가짐, 모두가 함께 참여하겠다는 동지 의식, 그 보다 더 강력한 서울신문의 자산은 없을 것입니다. 저를 비롯해 임직원 모두가 단합해야 합니다.
서울신문 임직원 여러분,
모두 다 함께 참여합시다. 모두 다 함께 도전의 대열에 나섭시다. 단 한사람의 이탈도 없이,우리에게 닥친 생존의 위기를 이겨나갑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해낼 것입니다. 2011년 신묘년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을 때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서울신문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과 동참이 서울신문을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뜻과 마음을 하나로 모읍시다. 그래서 신묘년 한해가 서울신문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선배로서, 사장으로서, 제가 그 도전의 제일선에 서겠습니다. 서울신문의 생존과 발전, 그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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