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유종관 사장 |
|
|
유종관 세계일보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토끼처럼 날쌘 몸놀림으로 우리만의 틈새 시장을 부지런히 발굴하고 개척해 나가겠다"며 "특별기획취재와 탐사취재에 더욱 집중해 작지만 강한 '강소신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세계일보의 제호에 걸맞게 글로벌한 시각에도 좀더 눈을 돌리겠다"며 "미국의 워싱턴 타임즈와 일본의 세카이 니포 등 그룹 신문사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보도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문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세계일보 가족 여러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의 시작은 무엇보다 희망입니다. 그 벅찬 희망을 안고 힘차게 출발합시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세계일보는 신문시장 안팎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지 않은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새로 맞이하는 신묘년 역시 숱한 난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ABC협회의 신문부수 공개로 주수익원인 광고 매출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경쟁 언론사들의 종편 진출도 이미 가시화된 상황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분야의 영역 확장과 경쟁도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강물은 바람에 출렁일지라도 그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헤쳐온 22년 성상이 그러했듯이 더 힘찬 발걸음으로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뜀박질을 시작하겠습니다. 토끼처럼 날쌘 몸놀림으로 우리만의 틈새시장을 부지런히 발굴하고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특별기획취재와 탐사취재에 더욱 집중해 작지만 강한 ‘강소신문!’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세계일보의 제호에 걸맞게 글로벌한 시각에도 좀더 눈을 돌리겠습니다. 미국의 워싱턴 타임즈와 일본의 세카이 니포 등 그룹 신문사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보도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문’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세계일보 가족 여러분!
이제, 세계일보가 그토록 바라던 흑자 진입이 바로 한두 해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해에는 그런 튼실한 흑자 기반 위에서 미래를 향한 투자를 착실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용산 신사옥의 첫 삽도 신묘년 새해에 시작됩니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꿈이 있고 열정이 있습니다. 저는 그 희망의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새해 가내에 두루 행복을 빌겠습니다.
세계일보 사장 유종관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