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DNA' 모아 경쟁력 있는 방송하겠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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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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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종합편성 방송사업자로 선정돼 한 세대전 강제로 빼앗겼던 동아방송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되살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그동안 축적한 그룹 안팎의 모든 역량과 ‘동아 DNA’를 모아 최고의 경쟁력있는 방송을 준비해야 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방송과 함께 신문, 잡지, 인터넷, 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동아만의 스마트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독자와 시청자들이 원하는 각각의 플랫폼에 맞는 뉴스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미디어 서비스의 원형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재호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동아가족 여러분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어느 해보다 특별한 각오로 동아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다짐하고자 합니다.
우리 앞에는 신문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산업 전반의 근본적 변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아 100년의 위대한 완성은 사실상 올 한해에 달려있습니다.
동아 가족 모두가 하루하루 전력을 다해 도전해야 할 2011년입니다.
자랑스러운 동아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새로운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종합편성 방송사업자로 선정되어 한세대전 강제로 빼앗겼던 동아방송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되살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다양한 특종과 기획보도는 동아 저널리즘의 본원적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천안함 사태, 연평도 도발 등 언론의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사안에서 ‘정론직필’과 ‘시시비비’의 정신으로 동아의 존재이유를 증명했습니다. ‘MIU 시리즈’ ‘공존 시리즈’는 대한민국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모았습니다.
미디어 가치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는 실천도 쉼없이 이뤄졌습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는 아날로그, 온라인, 모바일을 아우르는 매체 융합형 지식콘텐츠의 전형을 보여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아뉴스북‘ ‘코리안 푸드’ ‘모멘트’ 등은 동아의 콘텐츠와 기술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역량을 한 데 모은 창간 90주년 통합마케팅은 단일 확장대회로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메트로 9 광고 사업에 이은 서울 시내버스 광고 사업 진출은 동아의 광고마케팅 역량을 발휘한 또 다른 사례입니다.
동아가족 여러분
올 한해 우리 앞에는 반드시 실천하고 이겨내야 할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마트 통합 미디어로의 전환’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가장 먼저 그동안 축적한 그룹 안팎의 모든 역량과 ‘동아 DNA’를 모아 최고의 경쟁력있는 방송을 준비해야겠습니다.
방송과 함께 신문, 잡지, 인터넷, 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동아만의 스마트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독자와 시청자들이 원하는 각각의 플랫폼에 맞는 뉴스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미디어 서비스의 원형을 만들어갑시다.
‘가치있는 콘텐츠 창출’은 이 시대 미디어 기업의 사명이자 숙명입니다.
아무리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소비자의 요구가 복잡해져도 미디어 기업의 생명줄은 결국 시장에서 정당한 대가를 인정받는 가치있는 콘텐츠입니다.
신문 방송 융합의 시대, 모바일과 소셜 네트워크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원본 지식,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우리의 노력을 집중해야겠습니다.
편집제작 부문은 물론 광고, 사업, 마케팅에서도 우리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찾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조직 역량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새로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변화와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낯선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지혜를 모으며 모든 조직이 멀티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다할 때 우리가 세운 목표와 다짐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아가족 여러분
올 한해 미디어 가치의 본질을 꿰뚫는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과 과제를 해결해 나갑시다. 동아 가족 여러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3일
동아일보사 사장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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