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앞으로 2~3년 밖에 견디지 못하며 국민의 재산이 한 번에 날아갈 위기가 곧 닥쳐오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펴는 책이 나왔다. 제목부터 강력한 ‘일본 파산’이다.
매일경제 김웅철 기자가 번역한 일본파산은 일본의 경제 저널리스트 아사이 다카시의 책이다.
아사이 다카시는 일본이 막대한 빚을 지고 있으며 이미 한계를 넘어버렸다고 주장한다.
일본 내에서 해외에서 빌린 돈이 없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해외 채무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해외의 빚 독촉에 시달리지 않으므로 위험경보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위기에 처한 일본 정부의 재정상태를, 독일과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20세기 이후 파산에 직면한 나라들의 사례를 빌려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아사이 다카시는 마이니치신문 출신으로 버블붕괴 후 엔고와 불황의 장기화 등 다방면에서 경제 예측을 적중, 이름을 알렸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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