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넘나들며 기자들과 애환 나눠

[시선집중 이 사람] 경기방송 홍순달 보도국장



   
 
  ▲ 경기방송 홍순달 보도국장  
 
시사대담 프로그램 진행·야구동아리 지명타자 맡기도


경기방송 홍순달 보도국장 겸 보도제작총괄이사는 편집국과 보도국을 넘나들면서 10여 년 동안 기자들의 수장으로 현장 기자들과 애환을 함께하고 있다.

1990년 중부일보 창간 멤버로 언론계에 입문한 홍 국장은 2001~2004년 중부일보와 경기신문에서 각각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2004년 경기방송으로 옮긴 뒤 2006년부터 보도국장을 맡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경기방송 방송위원 2년을 제외하고 8년간 편집국과 보도국의 얼굴 역할을 해 온 것.

홍 국장은 “신문은 지면을 만들어야 하다 보니 하루 하루의 계획이 중요한 반면 방송은 실시간으로 뉴스를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중요한 같다”면서 “하지만 보도 기능이나 사회를 위한 공익적인 역할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도국을 지휘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앵커로도 활약 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마다 전파를 타고 있는 시사대담 프로그램 ‘시사21’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홍 국장은 “경기방송은 인원이 적고 전문 진행자를 둘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이전부터 보도국장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30분간 대담을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수밖에 없고 또 많은 공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기자를 포함해 사내 구성원 간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창단한 사내 동아리 ‘경기방송 불방망이 야구단’에서는 지명타자 겸 구단주 및 단장 역할을 맡고 있다. 이름만 내건 게 아니라 정규 시합뿐만 아니라 연습에도 적극적이다.

홍 국장은 “수비 실력이 부족해 지명타자를 맡고 있다. 내년에는 수원시 야구협회에서 운영하는 사회인 야구리그인 ‘해피리그’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동계훈련 일정도 잡았다”며 “타 국 구성원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예전에 비해 상호 간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지역의 유일한 지상파 라디오 방송이자 강소 매체인 경기방송에 대한 자부심도 내비쳤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충청권 등 2천5백만명의 가청취권자를 두고 있기 때문에 중앙 방송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경기·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지상파 라디오 방송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