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道 민속학 애정의 산물"

6개월새 서적 2권 펴낸 무등일보 김옥경 기자


   
 
  ▲ 무등일보 김옥경 기자  
 
광주지역 일간지인 무등일보 김옥경 기자가 6개월 새 남도 5일장과 남도의 지명에 관한 책을 연달아 내 눈길을 끈다.

김 기자는 최근 전남 화순 이십곡리와 나주 영산포 등 광주·전남지역 30여 곳의 지명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낸 ‘지명의 시크릿-시대의 아픔과 문화를 담다’(민속원)를 출간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현대화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는 남도 5일장 30여 곳을 발로 뛰며 해당 지역 5일장의 역사와 민속, 문화 등의 모습을 담은 ‘문화로 되살아난 남도 5일장’(민속원)을 냈다.

지명과 5일장 등 유무형의 정신적 문화유산에 천착한 이유는 민속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 때문이다. 대학 때부터 구비문학에 흥미를 가졌던 그는 석사를 거쳐 전남대 대학원에서 민속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책을 내기 위해 기자생활 짬짬이 관련 자료를 찾고 현장도 답사했다. ‘5일장’의 경우 사진도 직접 찍었다. 민속학 연구는 발품을 팔고 현장을 느낀다는 점에서 기자생활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래서 기자생활과 병행이 가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제 2권 썼을 뿐인데 외부에 대놓고 말하기 부끄럽다”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민속뿐만아니라 남도의 역사 문화유산에 대한 기록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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