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노조, 동호회 재건 추진

“우리도 동호회 활동하게 해주세요.”

문화일보 노조 조합원들 사이에서 동호회 재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노조가 실시한 ‘사내 동호회 수요 조사’에서 응답자의 30% 이상이 동호회 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동호회 재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우선 회사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동호회 활동비 지급 재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문화일보는 지난 2004년 6월 경영상의 이유로 동호회 활동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전까지 문화는 동호회당 연간 1백만원을 지원해왔다.

오남석 노조위원장은 “당시 사실상 활동을 하지 않는 동호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비절감차원에서 일괄 지급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문화 노조는 1백만원 일괄 지급안 대신 회원수별 지원비 책정안을 회사에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문화 노조는 지난 1~5일 임금 및 단체협상 관련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 ‘사내 동호회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현재 활동 중인 동호회인 산악회와 낚시회, 마라톤회에는 각각 28명, 11명, 5명의 조합원이 신규 가입을 원했고 과거에 활동했으나 현재 활동이 중단된 야구회(17명), 테니스회(13명), 축구회(7명)도 가입을 원하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