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PP추진단 왜 꾸렸나

신청 한 달 남겨놓고 조직 구성…언론계 '예의주시'

서울신문이 최근 ‘보도PP추진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다음달 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보도PP 승인 신청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8일 ‘보도PP추진단’을 구성하고 인사를 냈다. 박재범 이사가 단장을 맡은 보도PP추진단은 자문위원을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꾸려졌다.

박재범 이사는 “지난해 꾸려진 방송사업추진단은 성공TV를 포함한 방송콘텐츠 제작 전반에 관한 것이었다”며 “이번은 방통위의 보도PP 승인 신청을 위한 것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보도PP 진출 선언 이후 한동안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않아 사실상 포기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박 이사는 “중간에 잠시 주춤한 듯 보인 것은 심도 깊은 검토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보도PP 진출 선언 이후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내부에서는 추진단이 6백억원의 펀딩자금을 모으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PP를 준비 중인 다른 매체들은 서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뒤늦은 준비를 지적했다. 연합뉴스 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작성에만 몇 개월이 걸리고 우리도 최근 방통위 안대로 다시 작성 중인데, 펀딩과 계획서 작성을 한 달 이내에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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