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새 회원사 소개 (4)

아시아투데이, 경제 콘텐츠 생산에 무게중심
이투데이, 데일리 석간 경제지 진출 선언
코리아중앙데일리, 한국 대표하는 영자신문 지향
EBS, 탐사보도로 차별화된 교육뉴스
OSEN, 스포츠지 경력기자들이 창간


아시아투데이(회장 송인준)는 2005년 11월11일 창간했다. 편집방향에서 “‘친기업’을 바탕으로 중앙일간지로는 유일하게 경제지면을 많이 할애한다”고 아시아투데이는 설명해놓고 있다. 이는 아시아투데이가 정치·사회보단 경제 콘텐츠 생산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편집국에는 경제부 외에 산업부와 유통팀이 별도로 꾸려져 있다. 전체 70여 명의 취재기자 가운데 30명이 경제 담당 기자들이다. 지역 주재기자도 40여 명에 달한다.

아시아투데이는 3년 전부터 오프라인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총 32면으로 이 중 6면이 경제면이다. 아시아투데이 송인준 회장은 “랭키닷컴의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외 중앙일간지 중 2007년 44위에서 현재 11위로 뛰어올랐다”며 “그러나 이에 자만하지 않고 목탁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사장 김상우)는 2006년 4월 인터넷 경제신문으로 창간했다. 이로부터 두 달 뒤인 6월 오프라인 종이신문인 주간신문 이투데이를 창간하기에 이른다. 올해로 창간 5년째 접어드는 이투데이는 최근 데일리 석간 경제신문 진출을 선언했다. 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30~40대 뉴리더를 소개하는 등 기획물을 다수 쏟아내면서 석간 일간 경제지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창간 이후부터 이투데이의 주 수입원 중 하나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뉴스. 증권사에 제공하는 정보다. 기자는 68명. 배군득 지회장은 “경제지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데일리신문을 냈다”며 “검증된 매체로서 외연을 확대한다는 차원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중앙데일리(대표 송필호)는 중앙일보가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과 제휴로 2000년 창간한 영자신문이다. 애초 중앙데일리였던 제호는 지난달 18일 ‘코리아’를 붙인 코리아중앙데일리로 바뀌었다. 창간 10년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영자신문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반영한 것이다. 기사 생산에 기여하는 인력은 취재기자 22명과 편집기자 5명, 외국인 에디터 8명, 오피니언 1명 등 모두 36명이다. 매일 12면 발행체제다. 특별한 이슈가 있을 경우엔 4~8면 증면을 한다. ‘G20’를 맞아 4면 증면을 예정하고 있다.

이무영 지회장은 “코리아중앙데일리는 고품질 영자신문을 지향하며 외국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는 영자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신뢰와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더 나은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반성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10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BS(사장 곽덕훈)는 지난 2008년 구 방송위원회(현 방송통신위원회)가 교육방송의 교육과 문화분야 보도를 허용하면서 교육뉴스부를 신설했다. 현재 EBS 학교교육본부 내에 교육뉴스부가 있으며 이곳에 5명의 취재기자들이 소속돼 있다.

취재기자는 5명에 불과하지만 프리랜서 기자 3명과 리포트 1명, 카메라 기자 5명과 오디오맨 5명 등 스태프를 포함해 전체 30명의 취재인력이 있다. 그동안 프로듀서 중심의 뉴스생산이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기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오전 10시 뉴스가 추가로 생겨 저녁 8시30분과 함께 하루 2번 뉴스를 전하고 있다. 때문에 EBS는 경력·수습기자 등 추가 인력 확충을 고민 중이다.

민진기 지회장은 “전에는 교육뉴스나 연성형 뉴스를 주로 생산했지만 앞으로는 정책뉴스도 적극적으로 다룰 계획”이라며 “해외 취재도 나서는 등 탐사와 기획보도로 차별화된 교육뉴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OSEN(공동대표 강한석 홍윤표)은 일간스포츠와 스포츠서울 등 스포츠지 10~25년차 경력기자 6명이 2004년 9월 설립한 언론사다.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포털에 맞는 스포츠뉴스 콘텐츠를 생산해보자는 취지였다. 이 때문에 여전히 대주주군에 기자들의 지분이 있다.

OSEN은 지난해 10월5일 머니투데이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당시 홈페이지 통합 운영과 콘텐츠 교류, 온라인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합의했다. 올해 ‘2010남아공월드컵’ 기간에는 OSEN과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공동취재단을 꾸려 온라인 기사를 생산했다. 머투는 OSEN에 지분투자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OSEN의 기자는 모두 29명. 전체 직원은 31명이다. 연예부(9명), 야구부(7명), 스포츠부(5명), 사진부(5명) 기자에 몇몇 간부들도 기사 생산에 참여한다. OSEN은 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취재를 위해 사진기자 2명과 취재기자 3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끝>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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