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동 전남일보 명예회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3세.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 강점기에 내화물 원료인 납석 광산의 직원으로 취업한 이래 평생을 한 우물만 판 내화물 업계의 산증인이다.
1947년 창립된 조선내화화학공업의 상무로 경영에 참여했고, 1953년 37세의 나이로 조선내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1974, 1978년 조선내화 포항 1, 2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1986년 광양공장을 세워 국내 제철사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1988년에는 차남인 고 이정일 회장과 함께 전남일보를 창간했다.
유족으로는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등 5남4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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