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노조, 김영일 사장 자진사퇴 촉구

김 사장 "1원 연봉 약속 와전된 것"

불교방송 노조(위원장 손근선)는 21일 성명을 내고 “김영일 사장은 당장 불교방송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김 사장은 취임 이후 경영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오히려 강릉 MBC 사장 재직 시에 벌어졌던 추문과 그 곳 노조와의 불협화음을 비롯해 불교방송 취임 이후에 벌어진 ‘PD수첩 외압 메신저’ 파문, 그리고 노사 화합을 해치는 언동으로 회사에 치명적인 걸림돌이 된지 오래”라고 말했다.

앞서 김영일 사장은 18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불교방송을) 제 남은 인생의 마지막 직장으로 생각하고 뼈를 묻을 각오”라며 “저의 최선에도 불구하고 제가 불교방송의 미래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되면 여러분의 질책 이전에 미련 없이 떠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노조는 미지급된 상여금 2백%에 대해 김 사장과 사측을 서울지방노동청에 고발하기로 했으며 26일 임단협 실무협상이 결렬돼 파업 수순을 밟는다는 방침이다.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