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코멘트 준비할 것"

최일구 MBC 기자,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복귀


   
 
  ▲ 최일구 기자  
 
“5년7개월 만에 앵커로 복귀합니다. 그동안 공백도 있어 부담이 크지만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뉴스를 편하고 즐겁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격적이고 친근한 코멘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MBC 최일구 기자가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한다. 최 기자는 40년 만에 저녁 8시로 시간대를 옮기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내달 6일부터 진행한다.

최 기자는 “앵커의 기본 역할인 뉴스 전달에 충실하겠다”며 “저녁에 거실에 앉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듯이 편한 뉴스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면서 톡톡 튀는 진행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다. 무엇보다도 독특한 코멘트로 이른바 ‘최일구 어록’을 남겼다.

“2백99명 당선자 여러분들, 제발 싸우지 마세요. 머슴들이 싸움하면 그 집안 농사 누가 짓습니까?” “7호 태풍 민들레가 홀씨가 되어 소멸됐습니다. 다음 태풍도 장미 국화 채송화 이렇게 꽃으로 이름 지으면 중간에 없어지지 않을까요?”

이번에도 ‘촌철살인’의 코멘트를 기대해도 좋을까. 최 기자는 “뉴스를 진행하면서 시청자와 공감할 수 있는 사안이 있다면 선별해서 코멘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985년 MBC에 입사한 최 기자는 사회부장, 뉴미디어에디터 부장, 기획취재부장, 보도제작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김성후 기자 [email protected]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