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광고, 미디어렙 통해 판매돼야"

<방송광고공사 국감> 양휘부 사장 "신생매체 인큐베이팅 거쳐야"


   
 
  ▲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 언론중재위원회, 한국방송광고공사 국정감사에서 양휘부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이 직원과 자료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뉴시스)  
 
종합편성채널의 광고가 미디어렙을 통해 판매돼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12일 국회 문방위의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이하 코바코)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종편을 미디어렙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양휘부 사장이 이같이 답했다.

양 사장은 이날 “종편이 몇 개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종편이 의무재전송채널과 마찬가지라면 지상파와 동일한 수준에서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생 매체에 대한 인큐베이팅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또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이 코바코의 비전을 묻자 “종합미디어렙으로 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지상파뿐 아니라 인터넷과 케이블TV, IPTV 등 모든 미디어 광고판매를 종합 대행하는 크로스 미디어렙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바코의 전파료 배분 체계를 재정비하고 방송사 권역 내 인구수·GDP·구매력 등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진형 한나라당 의원은 “대전방송이 지난 9월2일 코바코의 차별적인 전파료 책정으로 10여 년 간 피해를 입었다며 7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는 사례를 소개한 후 “방송사 권역 내 인구수와 소비지출규모 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전파료를 책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휘부 코바코 사장은 이에 대해 “전파료 문제는 지역사와 중앙사간을 비롯해 지역사끼리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워낙 첨예한 사안이라 어려움이 있다”며 “지난 7월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결과를 참고해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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