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장명국 사장 "콘텐츠 유료화"

'창간17주년, 일간전환10주년' 기념사서 밝혀


   
 
  ▲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내일신문 장명국 사장은 11일 ‘창간17주년, 일간전환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콘텐츠의 유료화 없이 신문산업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내일신문 2면 머리에 실린 ‘새로운 틀없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기념사에서 “1984년 6월 민주항쟁과 7.8월 노동자대투쟁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여 문민정부의 탄생과 함께 내일신문을 만들었다”면서 “민주화의 열기는 군부독재를 무너뜨리면서 점차적으로 민주정부 수립과 평화적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직장 민주화·경제 민주화 없이 사회 민주화, 정치 민주화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사원이 주인 주체가 되는 사원주주형 주식회사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정보혁명과 생명녹색혁명은 세계를 하나로 만들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우리는 이를 4차원 혁명이라 이름붙이고자 한다”면서 “우리 사회도 이제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새로운 시스템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장 사장은 “신문산업은 정체되고 있고 점차 쇠퇴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콘텐츠의 유료화 없이 신문산업의 미래도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지고 있다. 종이신문을 뛰어넘어 온·오프라인이 함께 하는 새로운 4차원 틀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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