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기자들과 함께한 여러분이 주인공"

6일 YTN 해직2년 공정방송 기원 일일호프 성황


   
 
   
 
'YTN 해직 2년 공정방송 기원 일일호프'가 6일 오후 서울시 남대문로 YTN 사옥 인근 한 식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일일호프에는 YTN 사원들과 언론인, 시민 등 5백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엄경철 KBS 새 노조 위원장, 이윤민 SBS 노조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일일호프 티켓 6백여장이 팔렸고 다기세트, 옷, 책 등 조합원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개최된 바자회도 큰 인기를 끌었다. '공정방송투쟁 259일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상영됐다.

김종욱 YTN 노조위원장은 "YTN에는 울보가 많이 있다"며 "그렇지만 지난 2년간 역설적이지만 기쁨 속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투쟁에 나서겠다"며 "해직기자들과 싸워온 여러분이 모두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쌓아놓았던 눈물을 한꺼번에 마음 놓고 풀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2년간 지치지 않고 투쟁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우장균 한국기자협회장은 "우리는 공정방송과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웠고 그러다 강제 해직됐다"며 "해고, 정직, 감봉 등 언론인 1백60명이 징계됐다. 이명박 정부가 공정사회를 말하려면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호 전 언론노조민실위원장은 "얼마전 부인이 당신은 동료와 노조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아 얼마나 행복하느냐고 하더라"며 "정말로 여러분 덕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