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지털 신문가판대' 추진

애플이 모바일용 ‘디지털가판대’를 추진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과 국내 IT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자사 모바일 제품에서 신문과 잡지를 사보는 ‘디지털 신문가판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신문가판대는 전자책을 판매하는 애플의 응용프로그램(앱)인 ‘ibooks’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ibooks’를 열고 스토어(전자책 장터)에 접속하면 유·무료의 다양한 전자책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애플은 이 서비스가 출시될 경우 신문과 잡지 판매를 ‘앱스토어(애플전용 어플다운로드 장터)’에서 분리할 예정이다. 현재는 앱스토어 내에서 각 언론사마다 어플을 개별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신문과 잡지를 좀 더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모바일용 디지털 버전을 만드는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고해상도의 사진과 동영상을 삽입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언론사와 구독료 비율을 어떻게 나눌지와 독자정보 통제 등에 대해서 이미 애플과 미국 내 유명 언론사들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디지털 신문가판대는 이르면 2~3개월 이내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오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언론들도 이 같은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가판대가 아이패드에서 활용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신문들이 아이패드에 맞는 어플 개발에 골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