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SNS 사이트 '위키트리' 인기

부산일보 80% 지분투자…광주·경인·대전일보·매일신문 제휴사 참여


   
 
   
 
지역신문과 시민저널리즘의 ‘윈윈(Win-Win) 모델’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공식 오픈한 ‘위키트리(www.wikitree.co.kr)’는 시민들이 뉴스를 직접 생산하는 소셜미디어 사이트다. 시민저널리즘을 표방한 뉴스 생산에, 뉴스 제공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하고 있다. 회사 이름도 ‘소셜뉴스’다. 위키트리 트위터(twitter)는 1만6천여 명의 구독자(follow)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트위터에 해당된다.

위키트리는 지난해 말 부산일보의 지분투자로 만들어졌다. 구상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소셜뉴스 공훈의 대표는 광주일보 출신. 머니투데이에서도 몸담은 적 있는 공 대표가 아이디어를 내고 부산일보가 80%의 지분투자를 하면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또한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등 다른 지역신문은 제휴사로 참여하고 있다.

위키트리는 거의 모든 콘텐츠를 6백여 명의 시민기자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기사로 꾸려가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한 이들은 누구나 위키트리의 기자가 될 수 있으며 올린 기사 건수에 따라 차별적 지위를 부여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이들에게는 뉴스 발행권까지 준다. 위키트리에 이처럼 직접 뉴스를 생산하고 발행까지 할 수 있는 시민기자들은 60~70명이 있다.

부산일보 뉴미디어센터 김용환 센터장은 “위키트리는 게이트키핑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다른 시민저널리즘 기반의 언론사들은 자체 생산 비중이 높지만 우리는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그야말로 시민들의 콘텐츠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트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만 개별 콘텐츠의 홍보를 펼친다. 김 센터장은 “위키트리 홈페이지에 자체로 유입되는 인구보다 트위터나 다른 SNS를 통한 유입인구가 훨씬 많다”고 밝혔다. 이는 위키트리 뉴스마다 표시된 수치(조회수, 트위터 노출빈도 별도 표시)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기사의 영향력은 낮지 않다. 포털의 블로그와 공동 노출된 위키트리 기사의 경우 20만~30만 조회수를 기록했을 정도다.

위키트리는 지역신문 홈페이지의 트래픽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강제하고 있지는 않으나 제휴 지역신문사들은 자사 기자들에게 온라인에 노출된 기사를 위키트리에 회원가입 후 공동 게재토록 하고 있다.

위키트리의 안착은 다른 시도들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경인일보와 경남신문, 광주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는 RSS 형식으로 각 매체 사이트에 ‘뉴스트리’코너를 만들어 자사 뉴스들을 공동 공급하고 있다. 또한 부산일보 등 주요 춘추사들은 올해 말 아이폰과 갤럭시에 탑재할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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