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에 이어 경인일보도 서울 언론사에 지면 인쇄를 위탁했다.
1일 창간 50주년을 맞은 경인일보(사장 송광석)는 신사옥 건립과 맞물려 기존 윤전기 1세트를 처분하고 지난달 16일부터 매일경제에서 인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인일보는 윤전 관련 부서 인력 10명 중 4명은 타 부서로 전환 배치를 했고 나머지 인력은 희망퇴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사는 신사옥 입주 후 2년 이내 윤전기 구입 등에 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중부일보도 지난해 연말부터 중앙일보와 계액을 맺고 대쇄와 배달 업무 등을 위탁하고 있다.
경인일보 관계자는 “새롭게 사옥을 짓기 위해 기존 윤전기 1세트를 처분했다”며 “윤전기 구입 문제는 필요에 따라 신사옥 입주 후 2년 이내 노사 간 재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인지역 언론사 관계자는 “칼라 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들 신문사와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그러나 구조조정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지면의 질과 경비절감 차원에서만 접근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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