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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일보, 경인일보, 부산일보, 중부매일이 SNS를 적극 활용하는 지역 신문사다. 사진은 이들이 운영 중인 트위터와 블로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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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용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신문사 중 경남도민일보와 경인일보, 부산일보, 중부매일 등 4개사는 SNS를 통해 자사 기사를 유통하는 한편, 매체 홍보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부 매체는 중앙지들 사이에서도 활용법이 회자가 될 정도로 주목을 끌고 있다.
경남도민일보는 전담 인력이 없어 운영이 어려운 대표 트위터 대신 김주완 편집국장(@kimjoowan,
http://twitter.com/kimjoowan)과 정성인 기자(@jgija,
http://twitter.com/jgija)의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정 기자와 김 편집국장의 팔로우(Follow, 추종자·구독자) 수는 각각 4천4백50명과 3천5백40명 정도다. 둘을 합치면 8천명이 넘는 수치다. 정 기자는 지역기자 트위터 중 가장 많은 팔로우 수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경남도민은 지역 단위 소식보다 전국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를 이들 트위터를 통해 유통하는 편이다. 하루 평균 5~6건을 트위터에 소개한다.
김 국장은 “지역지의 홈페이지는 자발적인 유입자를 빼고는 다른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수가 적은 편”이라며 “포털을 통한 뉴스 유통을 거의 하지 않는 지역지들에게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새로운 뉴스 유통창구로 유용하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은 시민 블로거 운영 분야에서도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지역블로그 콘퍼런스를 개최한 경남도민은 같은 해 9월1일 메타 블로그인 1인미디어 지역공동체-갱상도 블로그(갱블,
http://metablog.idomin.com)를 오픈했다. 1백50여 명의 시민 기자(블로거)들이 기사를 송고해주고 있으며 매주 1개 면을 털어 이들의 기사를 오프라인 신문에 게재하고 있다.
경인일보도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는 지역 신문사 중 하나다. 지난해 9월 대표 트위터 계정(@kyeongin,
http://twitter.com/kyeongin)을 만든 경인일보는 5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2천9백여 명의 팔로우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팀이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경인일보는 최근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일 창간 50주년을 맞아 워터파크 입장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었으며 최근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경인일보 한 관계자는 “후발주자로서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해 보았다”며 “하지만 정보와 속보가 트위터 내에서 생명력을 오래 유지하는 원동력인 만큼 향후에는 편집국의 협조를 얻어 계정 공동 운영으로 내실을 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부산일보의 SNS 운영은 지역지뿐 아니라 전국 단위 일간지와 견줘도 단연 눈에 띈다. 부산일보는 계정(@busantweet,
http://twitter.com/busantweet)을 만든 지 4개월 만인 8월31일 현재 1만8천1백97명의 팔로우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트위터다. 트위터 개설 소식을 5월3일 1면 사고를 통해 알릴 정도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부산일보는 유일하게 트위터 운영 전담 인력이 있는 지역 일간지다. 그 덕분에 50~1백건의 기사와 정보를 매일 유통해줄 정도로 많은 양의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담당자인 부산일보 강병균 부장은 “(부산일보 트위터 계정의) 전국 및 지역 일간지 중 팔로우 1위 달성은 경영 악화와 지역지의 위상 약화 등 악조건 속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부산일보는 트위터에 올린 기사들로 실제 트래픽 수치도 크게 올랐다. 7월 말 하루 페이지뷰가 사상 최대인 61만을 돌파한 것. 포털을 통한 유입이 없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부산일보 측은 팔로우들의 70% 이상이 부산 지역이 아닌 타 지역민들로 구성돼 있고 특히 이들 중 5%는 외국인이라는 점에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부매일도 SNS를 적극 활용하는 지역 신문사다. 주재기자 및 편집기자를 제외한 20~30명의 평기자들이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다.
중부매일은 지난 6월1일 홈페이지(
http://www.jbnews.com)에 기자들이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모아 전송해주는 ‘NEWS & PEOPLE’ 코너를 만들었다. 뉴스앤피플 코너는 특히 지난 6월 지방선거 국면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각 개표소에 있는 기자들이 트위터 중계를 해주면서 홈페이지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던 것.
4월 만들어진 중부매일 트위터(@jbnews_com,
http://twitter.com/jbnews_com)는 기사 링크를 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을 많이 한다는 점에 착안, 기사가 나오는 오후 3시와 자정 무렵 모바일 웹페이지를 트위터에 올리는 것으로 이를 대신하고 있다.
중부매일은 시민기자 블로그 운영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충청도 블로그’를 오픈, 현재 50여 명의 시민기자들이 활동 중이다.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는 “골목프로젝트와 공공예술프로젝트 등은 시민기자들과 함께 취재를 진행했다”며 “지역민들은 소통의 장을, 지역 언론사는 참여 유도와 홍보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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