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출시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어플) ‘부동산 가이드’가 출시 1주일 만에 2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 어플은 부동산부 기자가 기획부터 개발까지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동산 가이드’는 한국경제가 생산한 부동산 뉴스는 물론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이 있는 곳 3Km 이내의 매물과 우수중개업소를 알려주는 부동산 정보 어플이다. 한경이 지난달 22일 무료로 선보인 이 어플은 출시 당일 4백46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달엔 2천3백여 건으로 5배 이상 늘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한경 측은 7월26일자 기사를 통해 “부동산 가이드가 사흘 연속 비즈니스 부문 1위를 했다”며 “국내 최초 ‘올인원’ 부동산 어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가이드’는 박종서 기자(건설부동산부)에 의해 올해 초 기획됐다. 한경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공동으로 선정하고 있는 우수중개업소, ‘베스트공인중개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이다. 실제 활동 중인 중개사 6만여 명 중 한경에서 선정한 우수중개사 수는 4천명 정도다. 박 기자는 처음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사내 게시판에 공개해 조언을 구하는 한편, 저렴한 개발비를 위해 직접 전국을 누볐다는 후문이다.
그는 “한경이 종합편성채널 등 신규 사업에 뛰어들면서 뉴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자연스레 모바일 환경에 맞는 사업 모델을 고민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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