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선보이기로 한 조인스닷컴과 MSN코리아 결합 사이트가 10월 이후에나 공개될 전망이다.
당초 조인스닷컴과 포털사이트 MSN코리아는 양사가 결합한 포털사이트를 이달 초 공개하기로 했다. 올해 1월 처음 업계에 알려진 양사의 결합 모델은 그러나 최근 조인스닷컴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10월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이러면서 업계 일각에서 ‘무산설’마저 떠돌고 있다.
중앙일보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고 전반을 세밀하게 준비하다보니,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성급하게 서두를 문제는 아니다. 무산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처럼 결합 모델 공개가 미뤄지고 있는 데에는 지난 5월1일 NHN에서 새로 부임해온 박상순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 대표는 조인스가 MSN과의 결합으로 낼 수 있는 시너지 및 사업 방안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박 대표는 그동안 준비해온 것을 전면 수정, 개발자들에게 킬러 콘텐츠(서비스)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스 한 관계자는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결정된 게 없어 애초 일정이 연기된 탓도 있고 대표가 현 준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은 것도 있다”며 “독점 서비스나 킬러 콘텐츠의 부재가 일정이 미뤄지는 근본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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