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종편 준비 사내 설명회 개최

중앙일보가 종편 준비 상황에 대한 사내 설명회를 지난 5일 서울 순화동 사옥 연수실에서 열었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편집국 중심으로 1백여 명의 사원들이 모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수길 방송본부장이 진행한 이 설명회는 각종 진척 상황을 비롯해 중앙이 구상하는 종편의 밑그림이 주된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본부 측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설립될 종편의 자본금 규모가 최소 5천억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종편의 평균 시청률을 4~5%로 잡을 때 제작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5천억원이 필요하며 학계에서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 일부 종편 추진사가 밝히는 ‘자본금 3천억원 논리’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소유구조 문제에서는 모(母) 신문사가 방송사에 투자하는 다른 종편 추진사와 달리 중앙은 선정 시 설립될 지주회사가 방송법인의 제1주주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부 경쟁사가 주장하는 ‘신문사 재무구조 우선’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방송본부 측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앙이 종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사원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장우성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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